아메자이쿠 토끼(일본 전통 엿세공) 색칠 도안
아메자이쿠는 일본의 거리 공연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기로 손꼽히는 전통 기예로, 뜨거운 엿 덩어리를 손으로 빚어 단 1~2분 만에 작은 조각품을 완성해내는 솜씨예요. 이번 도안에서는 그 솜씨가 막대 위에 살포시 올라앉은 사랑스러운 토끼 모양으로 표현되어, 일본 신사 축제의 시원하고 흥겨운 여름밤 분위기를 담아냈답니다. 연한 하늘색이나 분홍색처럼 부드럽고 반투명한 색을 골라 칠하면 유리알처럼 맑은 엿과자의 광택을 잘 살릴 수 있어요.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은 물론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그리고 집에서 하는 두뇌 훈련에도 잘 어울리는 색칠공부이며, A4 용지로 무료로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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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자이쿠(일본 전통 엿세공)에 대하여
아메자이쿠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의 전통 공예로, 장인이 뜨겁게 녹인 물엿 덩어리를 손끝과 작은 가위만으로 늘리고 집고 잘라내어, 식어서 굳기 전 단 3분 만에 작은 조각품으로 완성해내는 솜씨예요. 눈보다는 손끝의 감각에 의지해 만드는 것이 이 공예의 특징이랍니다. 이 전통은 에도시대(1603~1868년, 일본의 옛 시대 구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엿을 파는 상인들이 거리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 재주를 선보이던 것이 시작이었어요. 이후 신사(일본의 전통 사원)의 축제나 여름밤 야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로 자리 잡았고, 화로가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모양을 빚어내는 장인의 손놀림 자체가 하나의 구경거리가 되었답니다. 토끼는 아메자이쿠 장인들이 가장 즐겨 만드는 모양 중 하나인데, 여기에는 일본의 옛이야기도 얽혀 있어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 이야기처럼, 일본에서도 달 표면의 무늬를 토끼가 떡을 치는 모습으로 여겨왔거든요. 그래서 막대에 꽂힌 토끼 모양 엿과자 하나에는 축제의 흥겨움뿐 아니라, 이런 오래된 달 이야기의 정취도 살짝 깃들어 있답니다.
이 도안은 실제로는 단 몇 분 만에 녹아 사라지는 아메자이쿠 특유의, 반짝이는 유리 같은 질감을 색칠로 표현해볼 좋은 기회예요. 토끼의 몸통과 귀, 발이 모두 둥글고 매끄럽게 그려져 날카로운 선이 거의 없다 보니, 마음 편히 부담 없이 칠하기 좋은 그림이랍니다. 진하고 불투명한 색보다는 연한 하늘색, 부드러운 분홍색, 은은한 라벤더색처럼 반투명하고 맑은 느낌의 색을 골라보세요. 각 부분의 가장자리는 조금 더 진하게 칠하고 가운데 쪽은 하얗게 남기듯 옅게 칠하면, 실제 설탕과자가 빛을 받아 반짝이는 느낌을 살릴 수 있답니다. 색연필로 얇게 여러 번 겹쳐 칠하거나 물감을 연하게 풀어 수채화처럼 칠해보면, 토끼의 둥근 등과 가느다란 꼬치 부분에 은은한 광택을 표현하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