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 가면(일본 전통 도깨비) 색칠 도안 (4개 중 2번째)
세쓰분 같은 명절에서 낯익은 이 오니 도깨비 가면 도안은 그 자체로 존재감이 남다릅니다. 짙은 눈썹과 벌린 입 안쪽을 진하고 어둡게 칠해 주면 가면이 한층 매섭게 노려보는 표정이 되는데, 그 명암 대비가 사나운 인상을 만드는 진짜 비결이랍니다. 노년층 여가 활동은 물론 요양시설과 데이서비스, 두뇌 훈련용으로도 좋은 도안이며 A4 크기로 무료 출력이 가능합니다.
추천 색칠 도안
오니 가면 이야기
일본의 옛이야기에는 '오니'라는 힘센 도깨비가 자주 등장해요. 헝클어진 머리와 날카로운 송곳니, 머리에 돋아난 한두 개의 뿔이 특징으로, 무섭고 때로는 어딘가 어수룩한 모습으로 그려지며 온갖 불운과 재앙의 원흉으로 여겨져 왔답니다. 오늘날 오니를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자리는 2월 초에 열리는 '세쓰분(입춘 전날, 계절이 바뀌는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에요. 이날 가정과 절에서는 '마메마키'라는 콩 뿌리기 행사를 여는데, 한 사람이 오니 가면을 쓰면 나머지 사람들이 볶은 콩을 던지며 '오니와 소토, 후쿠와 우치(도깨비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쳐요.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계절을 맞이하자는 뜻이 담긴 정겨운 풍습이랍니다.
이 가면 도안은 굵직하고 뚜렷한 면들로 이루어져 있어 색칠하는 재미가 큽니다. 전통적으로 오니의 피부는 새빨간색이나 짙은 파란색, 때로는 초록색처럼 채도 높고 강렬한 색으로 표현해요. 반면 뿔과 송곳니는 금색이나 상아색처럼 밝은 색으로 남겨두면 피부색과 대비되어 한층 도드라져 보인답니다. 얼굴이 도안의 대부분을 차지하니, 얼굴부터 먼저 칠하고 머리카락과 배경 쪽으로 점점 넓혀가는 순서를 추천해요. 짙은 눈썹과 벌린 입 안쪽을 한 톤 더 어둡게 칠해 주면 오니 특유의 매섭게 노려보는 표정이 살아나고요, 머리카락 가닥이나 피부의 자잘한 무늬 같은 세밀한 부분은 마지막에 천천히 채워 넣으면 훨씬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완성작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