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raku

오키라쿠 — 일본에서 전 세계 시니어를 위해 전하는 무료 액티비티 & 문화 이야기

아카베코 (복을 부르는 붉은 소 인형) 색칠 도안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귀여운 붉은 소, 아카베코를 만나 보세요. 일본 후쿠시마현 아이즈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정겨운 소 인형은 오랫동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답니다. 예로부터 나쁜 병을 막아 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켜 준다고 믿어져 온 이 순한 소는 보통 선명한 빨간색 바탕에 검고 흰 무늬로 꾸며지지만, 마음에 드는 색으로 자유롭게 칠하셔도 좋아요.

어르신을 위한 무료 색칠 도안: 아카베코 완성 예시: 아카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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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베코 이야기

아카베코는 일본 혼슈 북부, 후쿠시마현의 아이즈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인형이에요. 종이를 겹겹이 붙여 만든 통통하고 작은 소 모양을 하고 있는데, 머리가 실에 매달려 있어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고개를 끄덕이듯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이 인형에는 천 년도 더 된 옛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옛날 야나이즈라는 마을에서 절을 지을 때, 붉은 소 한 마리가 무거운 목재를 나르는 일을 성실하게 도와주었고, 그 은혜를 기려 훗날 이 소를 모시는 작은 사당까지 세워졌다고 해요. 세월이 흘러 에도 시대에 천연두가 크게 번졌을 때는, 붉은 색이 병을 물리쳐 준다고 믿었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이 붉은 소 인형을 쥐여 주기 시작했답니다. 그때부터 아카베코는 건강과 무탈한 성장을 기원하는 부적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일본을 대표하는 민예품 가운데 하나로 널리 사랑받고 있어요.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후쿠시마 해안을 덮친 뒤로는, 이 소박한 소 인형이 지역이 다시 일어서는 회복과 재건의 마음을 담은 상징으로도 여겨지고 있답니다.

색칠을 하실 때는 아카베코의 단순하고 시원시원한 모양 덕분에 어떤 실력이든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몸통은 전통적으로 따뜻한 빨간색으로 칠하고, 굵은 검은색 테두리로 윤곽을 또렷하게 잡아 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옆구리와 다리에는 모란꽃을 닮은 소용돌이 모양의 검은 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이 부분은 서두르지 마시고 가늘게 나오는 펜이나 연필로 천천히 곡선을 따라가며 그려 보시면 좋아요. 목과 얼굴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점무늬가 있고, 두꺼운 속눈썹이 달린 둥글고 큼직한 눈이 이 소 인형에 순하고 정겨운 표정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그러니 다른 부분은 자유롭게 칠하시더라도, 눈가만큼은 색의 대비를 살려 주시면 표정이 한결 살아난답니다. 전통 색을 꼭 따르실 필요는 없어요. 은은한 파스텔 톤이나 파란색 계열, 혹은 알록달록한 무늬로 새롭게 칠해 보시면 익숙한 모양이 색다른 그림처럼 느껴지실 거예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칠하실 때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가볍게 써 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어 드릴 거예요.